올해 18세의 러시아 대학생이 미국의 뉴욕시 지하철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e-메일을 미 중앙정보국(CIA)에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4일 18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바르나울 소재 알타이기술대학에 다니는 이 남학생은 지난 2월 26일 CIA에 보낸 메시지에서 폭탄이 지하철에 설치됐고 그 다음달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 학생은 학교 컴퓨터 수업 시간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에서 제적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