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앞으로 폐기물 거래를 원하는 기업은 순환자원거래소 사이트(www.re.or.kr)를 통해 폐기물을 거래할 수 있다.
폐기물 거래를 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순환자원거래소에 폐기물 거래를 신청하면 폐기물 재활용업체와 처리업체가 해당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순환자원거래소 사이트는 지난해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개설한 중고제품 거래 사이트로 올해 폐기물거래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2012년 12월 개설된 순환자원거래소는 지난해말 보유회원 7만9,200명, 물품거래 49만2,333만건, 거래대금 43억원 등의 중고품 온라인 거래장터다.
도는 환경부와 함께 올해 9월 말까지 '폐기물 거래 Up'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고 폐기물 배출 및 관련 기업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순환자원거래소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폐기물 처리는 소각과 매립이 중요한 방법이었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기물을 한 번 더 재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