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시아나·日ANA 자본제휴

아시아나·日ANA 자본제휴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아시아나항공과 일본의 ANA가 자본제휴를 맺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3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양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을 상호 교차보유하는 내용의 자본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자본제휴로 양측은 각각 1,200만달러씩 총 2,400만달러를 투자해 상대 항공사의 주식을 장내 매수, 보유하게 된다.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조만간 이사회 승인을 거친 후 장내 주식 매입을 시작해 완료하면 ANA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0.72%(28일 종가기준)를, 아시아나는 ANA 지분 0.16%를 보유하게 된다"며 "이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들 항공사는 지난해 12월5일 전략적 제휴관계 구축에 합의한 뒤 핵심 실무진으로 분야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제휴 범위와 수준을 심도있게 논의해왔다. 지난 2월부터 18개 한일 구간의 여객노선 주 154편을 공동 운항해온 양사는 오는 7월1일 ANA의 도쿄~호놀룰루 구간에 대한 공동운항도 개시할 예정이다. 또 영업 분야에서는 김포~하네다~홍차오의 '트라이앵글 노선' 공동판매를 추진하고 중장기 사업목표를 공유하기로 했다. 운항지원 및 공항 서비스에서는 해외 19개 공항에서의 공동조업을 통해 서비스 증진과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해외 공항 정비부품 정보를 교환ㆍ공유하는 한편 비정상 운항이나 비상상황시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항공유 공동구매, 관련 정보 교환과 함께 기내 서비스 자원 및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객실승무원 훈련도 교류할 계획이다. 강주안(왼쪽 네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야마모토 미네오 ANA 사장이 3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자본제휴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5/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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