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내수회복 지연시 내년 경기후퇴 가능성"

"한국, 내수회복 지연시 내년 경기후퇴 가능성" '가장 큰 위협은 급격한 원화 절상'…모건스탠리 밝혀 모건스탠리는 13일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내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내년에 경기 후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샤론 램, 앤디 시에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원화 강세가 내년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원화의 평가 절상이 내수 회복 부진과 맞물려 한국 경제를 침체 상태에 빠뜨릴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한국은행이 이같은 경제상황을 고려해 내년에 콜금리를 더 낮출 개연성이 있지만 이같은 조치가 내수 부양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여러 악재들로 인해 한국 경제가 지난 98년의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시련을 겪을 수도 있다고 이들은 예상했다. 때문에 한국은 기조적인 약세 국면에서 벗어나고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이어가려면 한시라도 빨리 성장을 염두에 둔 구조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4%로, 내년 성장률을 3.8%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입력시간 : 2004-1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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