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유지 불법점유 드론으로 잡는다

행자부, 유비쿼터스 지원사업 5건 선정

공유지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을 경우 정부가 띄운 무인비행기 일명 '드론'에 걸리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유비쿼터스 지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비쿼터스 지원사업은 기존의 행정업무에 정보기술(IT)을 결합시켜 새로운 행정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말하는데 행자부는 5건의 사업을 선정해 총 3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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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원사업 중에는 전북도청과 대한지적공사가 마련한 드론을 통한 공유지 모니터링체계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공중에 띄운 드론으로 촬영한 고화질 항공영상에 기존의 공간정보를 결합해 공유지 불법점유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면 제한된 인력으로 토지 사용실태를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드론으로 산업단지 내 위험물 취급시설의 안전을 관리하고 재난에 대응하는 사업인 'u-IT 기반 스마트 특수재난 대응지원시스템'도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국민안전처와 울산시가 함께 마련했다.

이밖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시각장애인 원격 생활안전 서비스', 인천시의 '폐쇄회로(CC)TV와 연계한 맞춤형 119출동 길 안내 서비스' 등도 올해 행자부의 지원을 받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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