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마일리지(포인트) 사용기간이 5년에서7년으로 2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올 상반기중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소비자 혜택은 SK텔레콤 120억원, KT 100억원, LG유플러스 30억원 등 총 2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마일리지로 스마트폰 데이터 통화요금을 결제하는 것을 비롯해 소비자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일리지 미사용으로 한 해동안 사라지는 소멸액은 이통3사를 합쳐 모두 1,162억원에 달하며, 소비자 이용률도 6% 수준으로 저조해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에 마일리지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통사들은 ▦KT 쇼마일리지 ▦SK텔레콤 레인보우포인드 ▦LG유플러스 이지포인트 라는 이름으로 휴대폰 요금의 일정수준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으며, 소비자는 이를 이용해 통화료와 부가서비스 등의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이경재 의원은 “이통사가 마일리지 제도를 개선하면 가계 통신비 인하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폰 확산을 고려해 통신사업자는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와 저조한 이용률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