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기아차, 글로벌 시장 위기 신차로 넘는다

신형 에쿠스


SetSectionName(); ‘해외 시장 위기론’ 신차로 넘는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오는 9월 미국 시장에 신형 에쿠스를 전격 투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를 잇따라 출시한다. 해외 경쟁사들의 인센티브 강화와 미국 빅 3 부활 등으로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하반기에 미국, 유럽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신차 투입을 통한 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판매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공격적 전략으로 헤쳐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미국시장은 벌써부터 자동차 메이커간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GM은 이례적으로 신규 모델에 대해 초저금리(3.9%) 할인 혜택을 부여했고, 크라이슬러는 고객 불만족시 60일 이내 반품을 보장해 주는 판매 모델을 확대하는 등 미국‘빅3’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규모 리콜 이후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을 펴고 있는 토요타도 무이자 할부와 현금할인을 지속 적용하고, 매년 8월 중 실시하던 여름 정리세일을 이달부터 앞당겨 실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신차를 투입하며 이 같은 해외 경쟁 메이커들의 공세에 맞선다. 오는 10월 신형 에쿠스를 전격 투입, 2009년 초 제네시스 런칭 당시 붐을 다시 한번 일으키자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최근 미국서 800여 개에 달하는 현대차 딜러 가운데 300곳을 선별했다.이들을 대상으로 전시장 내 에쿠스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에쿠스 전담 딜러’도 뽑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출시 전 자동차 전문기자단 시승 등 오피니언 리더들의 시승 체험을 늘려 신차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에쿠스 외에도 현대차는 하반기에 미국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쏘나타 2.0 터보 출시를 비롯해 연말에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쏘나타 투입으로 친환경 이미지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아차도 오는 8월부터 스포티지R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4분기에는 K5의 첫 수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럽시장도 신차를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스포티지R을 앞세워 유럽 시장 점유율을 지켜나간다는 각오다. 중국에서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중국형 아반떼’ 엘란트라 위에둥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 ‘중국형 베르나’를 이르면 다음 달 선보인다. 기아차도 올 하반기 중 ‘스포티지R’을 출시하며 최근 중국에서도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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