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이 앞다퉈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일부에서는 최근 증시에서 폭발적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DMB 테마에 편승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25일 개장 후 불과 한 시간 동안 이미 에스제이윈텍 등 3개 코스닥기업이 DMB관련 공시를 내놨다.
셋톱박스 등을 생산하는 에스제이윈텍[061050]은 지상파DMB 방송사업자 중 하나인 '한국DMB 컨소시엄'에 주주자격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에스제이윈텍은 공시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성명했다.
DVD타이틀 및 복권용지 등을 제조하는 케이디미디어[063440] 역시 '한국DMB'컨소시엄과 DMB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케이디미디어는 "한국DMB에 주요주주로 참여하는 한편 우리가 보유한 영화 콘텐츠 등도 향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 통신장비 생산업체 삼우통신공업[031860]도 'MMB컨소시엄'과 지상파DMB 콘텐츠 제공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우통신공업은 지상파DMB를 통해 스포츠 및 경제뉴스와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