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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伊서 탱커선 2척 수주
맹준호기자 next@sed.co.kr
STX조선해양이 지난달 벌크선을 잇따라 수주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탱커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9일 이탈리아의 L.G.R.사로부터 5만800톤급 탱커선박 두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7,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탱커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 규모로 15.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터키의 선사로부터 5만7,300톤급 벌크선 4척, 유럽 선주로부터 8만1,000톤급 벌크선 2척을 수주하는 등 연초부터 상선 부문 신규 수주를 성공적으로 일궈내고 있다.
STX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상선 신규 발주가 뜸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벌크선ㆍ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계약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조선 경기 회복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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