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원무역 회사분할 기대감에 '훨훨'

영원무역이 회사분할 기대감에 급등했다. 24일 영원무역은 전일보다 8.42% 상승한 1만950원에 끝마쳤다.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이나 상승할 정도로 오름세가 가파르다. 영원무역의 최근 상승세는 회사분할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의류 및 신발 사업 부문을 포함해 제조ㆍ유통 사업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영원무역(가칭)과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영원무역홀딩스(가칭)로의 인적분할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한달간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도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기회가 확대될 수 있고 전문화를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및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과거 인적 분할을 실시한 업체의 경우 주가가 오르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어들의 재고 관리로 2ㆍ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겠지만 주문 취소 등의 문제는 없기 때문에 3ㆍ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