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OIL, 5일만에 반등

유가ㆍ정제마진 강세로 정유주 긍정적


S-Oil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증산 합의가 실패했다는 소식에 소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날보다 1.77% 오른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S-Oil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Oil 주가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OPEC의 증산 합의 실패 때문이다. 전날 OPEC의 회의에서 에콰도르와 이란, 이라크 등 일부 국가의 증산 반대에 따라 합의가 결렬됐고 국제 유가도 바로 반응해 서부텍사스유(WTI)가 1.67% 올랐다. 이에 따라 S-Oil의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ㆍ4분기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미 OPEC이 생산량을 늘려왔기 때문에 이번 합의 실패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이번 OPEC 국가 간 의견 차이가 심리적으로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는 S-Oil을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도 정유업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국가의 석유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유가강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S-Oil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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