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팀 쿡 "올해 대단한 제품 내놓을 것"

최근 FDA와 건강관리 앱 논의

의료용 '아이워치' 가능성 높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새로운 범주의 '대단한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쿡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분야에서 정말 대단한 제품(really great stuf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애플 임직원들이 미국 식품의약청(FDA) 관계자들과 만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논의한 점 등을 근거로 이 신제품이 스마트 손목시계인 '아이워치'에 건강 관련 앱을 결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쿡은 또 지난해 한 정보기술(IT) 컨퍼런스에 참석해 자신이 직접 착용한 나이키 퓨얼밴드(손목착용형 운동측정기기)를 보여주며 "착용할 수 있는(웨어러블) 기기가 테크놀로지의 방대한 영역이 될 것"이라고 큰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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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WSJ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화면 크기를 확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화면 크기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며 사이즈뿐 아니라 해상도·선명도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쿡은 이와 함께 태블릿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머지않은 미래에 태블릿 산업이 기존의 PC 산업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 기회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에 현금을 쌓아두는 대신 배당을 확대하라는 칼 아이칸 등 주주의 요구에 대해 "당장 내일이라도 대형 인수합병(M&A) 기회가 생길지 모른다"면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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