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대문 메사 아동복이 '효자'

남대문 메사 아동복이 '효자' 남대문 쇼핑몰 메사의 아동복 매장이 최근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쇼핑몰 경기 침체에도 불구, 3층 아동복 매장은 추석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어 남대문 아동복 시장의 힘을 실감케 하고 있다. 메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아동복 매장의 경우 오픈 이후 매달 평균 20~30%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루 2,000~3,000만원을 벌어들이는 매장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층에서 아동복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종섭씨는 “저렴한 가격의 아동복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젊은 주부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주변 상가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하고 제품의 질이 좋아 입소문이 퍼진 탓”이라고 전했다. 메사의 아동복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주부 김모씨는 “오천원에 딸아이의 모자를 구입했다”며 “이곳 아동복들이 특이한 디자인이 많아 한창 멋내기에 열심인 딸아이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문 시장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아동복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어 명실공히 `아동복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11/02 17: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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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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