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의 보합행진이 이어지고 있다.13일 채권시장은 이날 실시된 1조원규모의 국고채 입찰에 대한 관망이 짙어지면서 통안증권 등 일부 단기채만 보합권에서 거래될 뿐 다른 채권은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는 전주말과 같은 9.04%와 9.98%를 기록했다. 또 통안증권 2년물도 전주말과 같은 8.83%를 나타냈다. 하지만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8.36%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전주말과 같은 7.00%와 7.30%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증권 채권운용팀 김형권 대리는 『주변 요인들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관들의 매수심리가 침체되어 있는데다 최근 발표된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기관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의 변동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