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치 풍자 로맨틱 코미디 ‘내연모’ 가슴팍 키스 엔딩

첫 회서부터 정치·로맨스 탄탄하게 엮어 캐릭터화 합격점





정치 풍자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가 생생한 캐릭터를 통해 정치와 로맨스라는 씨줄과 날줄을 탄탄하게 엮어졌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내연모’에서는 남녀 주인공 김수영 대한국당 의원(신하균 분)과 노민영 녹색정의당 의원(이민정 분)의 충격적인 만남과 충돌 그리고 현실 정치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그려졌다.

로맨틱 코미디의 남녀 설정은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캐릭터의 충돌에서 시작되듯 ‘내연모’도 이 같은 설정을 그대로 따랐다.


노민영(이민정 분)이 대한국당의 날치기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회의실 문을 소화기로 내려쳤는데, 때마침 이 방에 갖혀 있다 문을 열고 나온 김수영(신하균 분)이 이 소화기에 정통으로 맞고 기절했던 것. 김수영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때마침 날치기 통과를 감행한 대한국당은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 노민영을 폭력의원으로 몰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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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영은 의도치 않았지만 폭력을 휘두른 것이 되어 정치적 위기에 처하게 되고 몰래 김수영의 상태를 보러 간다.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병원에서 무료한 환자역할을 하던 김수영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병원을 몰래 빠져 나오려 하나 하필 노민영에게 발각되어 도망치게 된다.

병원계단에서 옥신각신하던 중, 넘어지는 노민영을 김수영이 가까스로 잡아당겨 구하는 과정에서 노민영이 김수영의 가슴팍에 정통으로 입맞추는 상황으로 첫 회를 끝맺었다.

첫 방송부터 충격적인 설정에 대해 누리꾼들은 "소화기커플 너무 잘 어울려요. 한마디로 케미 폭발", "첫 방송부터 캐릭터 확 살아있네, 너무 웃겨", "배우들 모두 연기가 장난 아니네요. 기대 이상" 등 호평에 호평을 거듭하고 있다.

내연모 관계자는 "첫 방송엔 캐릭터간 관계설정을 위해 정치적 사건들이 많이 들어가 있지만, 2회부턴 소화기사건과 가슴팍 키스사건을 바탕으로 티격태격 알콩달콩한 로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본격 로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연승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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