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를 비롯해 5개 부처 장관과 경찰청장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인사 검증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라면서 “공개 검증이 이뤄지는 장점도 있지만 정쟁의 기회로 왜곡되거나 변질되기도 해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청문 절차를 통해 얻은 소득이 있다면 지금의 공직자나 장차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준법과 자기관리를 좀 더 엄하게 하는 사회적 문화가 만들어지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