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난 속에 외식업계 채용 봇물

구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식 업체들은 오히려 올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설 전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 등 주요 외식업체들은 서구형 식단의 확산과 외식 산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신규 점포를 지방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조리사와 영양사 등 대규모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양제과의 베니건스는 상반기에 식음료 서비스와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100여명의 인력을 선발할 계획인데 이어 6월 부산 해운대점 개점을 앞두고 3월중 80명의 직원들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올해 정규직 340명과 아르바이트생 1,260명을 모집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데 조리사와 바텐더, 매장 서비스 등을 주로 모집할 계획이다. 마르쉐는 상반기중 150명의 경력ㆍ간부급 인력을 뽑아 점포장 등으로 채용할 계획이며 피자헛은 5월과 8월 등 3차례에 걸쳐 매장 정규직 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단체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조리사와 영양사를 중심으로 올해 100여명의 인력을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며 에버랜드는 인턴 조리사 및 영양사를 5월과 10월에 걸쳐 각각 60명씩 선발할 방침이다. 에버랜드는 경력사원의 경우 자격 조건만 괜찮으면 연중 수시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밖에 두산 계열의 KFC는 올해 5차례에 걸쳐 330여명의 판매직 정규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9곳을 신규로 개점할 스타벅스코리아도 300여명의 추가 인력 채용을 앞두고 있다. 맥도날드는 연말까지 310명, 제일제당 푸드빌은 100명, 코오롱 우노는 70여명의 사원을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 외식업체들은 신규 점포 출점 일정 등을 감안해 대부분 상반기중 집중적으로 채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3개월 정도의 인턴기간을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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