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생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서예를 새로운 예술형태로 형상화해 전시를 하고 이를 통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노력이 서예가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서예가 이청화씨 역시 서예 보급에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는 작가 중 한사 람이다. 그가 1990년, 1999년에 이어 올해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일보사백상기념관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서각, 전각 등 70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금강경 5,000자 이상을 옮긴 작품이 있는 가하면 한자가 갖고 있는 조형성을 추상미술적으로 옮겨본 작품 등 여러 형태의 서예 글씨를 전시한다.
그는 “서예는 글자가 가지고 있는 문학성, 철학성, 교화성이 우리 내면의 정신세계를 풍부하게 함과 동시에 글씨가 가지고 있는 조형성, 역동성, 음 악성이 우리의 감성을 아름답게 가꿔준다”면서 “어려운 한자라는 인식에 서 벗어나 서예가 이 두가지 예술성을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쉽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02)7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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