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나가노·시드니 등 후원 삼성전자가 휴대전화기를 비롯한 무선통신 시스템부문에서 「올림픽 파트너」로 공식 선정됐다. 올림픽 파트너에의 참여는 미국, 일본기업에 이어 국내기업인 삼성이 세번째다.<관련기사 6면>
삼성그룹은 9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이건희 그룹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종룡 삼성전자사장과 IOC를 대표한 김운룡 IOC위원간에 내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오는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 후원사의 권리를 갖는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앞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기술을 이용한 무선단말기(휴대폰) 및 시스템 등을 공급하며 1백97개 전 IOC 회원국을 대상으로 올림픽마크를 활용한 범세계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브랜드 및 국가이미지제고는 물론 수출상승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 파트너란 올림픽 운영에 필요한 첨단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세계적 기업에만 자격이 주어지는 공식 올림픽 후원사를 뜻한다.<민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