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우중씨 입국 물밀접촉 없었다"

盧대통령, 개인적으로 연민의 정 갖고 있어

노무현 대통령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입국과 관련한 정치권의 ‘물밑 접촉설’에 대해 “물밑 접촉을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없었다”고 단언했다. 노 대통령은 편집ㆍ보도국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자리를 충무실로 옮겨 가진 오찬에서 경제정책 방향과 ‘김 전 회장 귀국 전 물밑 접촉이 있었느냐’에 대한 질문을 동시에 받고 경제정책에 대한 소신을 한동안 피력하다가 김 전 회장 관련 질문에 대답이 없었다는 재질문을 받은 후 “아 참, 물밑 접촉 없습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연민의 정을 가지고 있다”며 소회를 피력하고 “내가 (대선)후보 때 그런 표시를 했다”고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김 전 회장의 처지를 “큰 성공과 큰 실패의 기로에서 크게 성공했던 사람이 또 어떤 커다란 역풍을 맞아 난파하는 모습”이라고 표현한 뒤 “어떻든 상당히 우리 정치하는 사람이 좀 비슷한 생각이 들어서 좀 감상에 젖은 일은 있었지만 그건 어쩔 도리가 없는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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