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난해 수출 세계 12위로 한계단 올라

우리나라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세계 13위로 지난 85년이후 줄곧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10위권내 교역국가와의 격차는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3,146억달러로 세계13위수출은 12위(1,625억달러), 수입은 14위(1,52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멕시코(1,607억달러)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지난 2001년 13위에서 한단계 올라섰으며 우리나라가 `2010년 8대 수출대국` 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이탈리아(8위)와 네덜란드(9위), 홍콩(11위)과의 격차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규모를 100으로 할 때 이탈리아의 상대적 수출규모는 2001년 159에서 지난해 153으로 줄었으며, 네덜란드는 144에서 136으로, 홍콩은 125에서 123으로 각각 축소됐다. 그러나 세계 8위 수출국인 이탈리아의 수출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5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협회는 “수출 8강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품목 다변화 ▲기술개발통한 부품ㆍ소재수입축소 ▲통상외교 강화 등 민관합동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경우 빠른 경제성장 및 수출신장을 통해 수출 4위, 수입 6위, 교역규모5위로 올라서면서 세계 4대 수출국 및 5대 교역국으로 자리잡았다. 세계 교역 1~3위는 미국ㆍ독일ㆍ일본 순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 2001년 4ㆍ5위를 각각 기록한 프랑스와 영국은 중국에 밀려 한 단계씩 순위가 낮아졌다. 세계 20대 교역국에는 유럽 10개국, 아시아 7개국, 북ㆍ중미 3개국이 포함됐으며,남미와 아프리카는 단 한 나라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관련기사



한동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