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주주 자사주 취득 급증

◎경영권 강화위해 15개법인 지분확대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 신청을 전후해 상장법인 최대주주들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앞다퉈 지분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자기주식 취득 결의나 자사주펀드 가입도 잇따르고 있다. 주가하락을 막고 인수·합병(M&A)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IMF 긴급자금 신청(11월21일)을 전후해 대신증권 등 15개 상장법인의 최대주주가 장내매수 등을 통해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대신생명외 1인이 지난달 10일 이후 이 회사주식 11만1천2백60주를 매입, 지분을 종전보다 0.36% 늘렸으며 이 회사 최대주주인 양회문씨 외 4인도 지난 6월27일 이후 85만8천8백60주를 사들여 자기지분을 1.52% 늘렸다. 이수화학의 최대주주인 김선정씨도 장내에서 이 회사 주식 16만6천5백30주를 매입, 지분을 1.74%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범양건영, 경향건설, 신성, 신영증권, 엔케이텔레콤, 금강공업, 경기화학, 천광산업, 대양상호신용금고, 대림산업 등 상장법인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도 각각 0.41∼2.87% 범위 내에서 자기지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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