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경제 내년 아시아서 가장 저조"

한국경제는 내년에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가 중 성장률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CSFB(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는 20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6%로 인도와 대만, 홍콩 등에 비해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CSFB는 내년에 인도는 6.9%, 홍콩은 4.4%, 대만은 3.9%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인도가 가장 탄탄한 경기 흐름을 누릴 것이며 중국과 한국, 대만은 큰 경기하락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CSFB는 중국은 최근 긴축 완화로 올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높게 나올 수 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둔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대만의 부정적 요인은 투자증가율 둔화와 양안관계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경우 가장 침체가 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올해 마이너스 0.7%인 민간소비 증가율은 내년에도 1.1%에 그쳐 경기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CSFB가 제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는 씨티그룹.UBS(각 3.3%), HSBC(3.5%)보다는 다소 높지만 모건스탠리(3.8%) JP모건.골드만삭스(4.0%) 등에 비해서는 낮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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