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펀드를 6거래일째 1,000억원 이상 순유출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584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TF를 포함하면 1,658억원이 줄었다. 3월 한달 기준으로는 단 사흘을 빼고 매일 자금이 빠져나갔다.
ETF 제외 기준으로 6거래일간 하루 평균 자금유출액은 1,453억원, 6거래일간 총 유출 규모는 8,719억원에 달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422억원이 순유출돼 20거래일째 자금이탈이 이어졌다. 이 기간 유출 규모는 8,805억원에 달한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3월 한 달간 3조1,798억원의 뭉칫돈이 순유출되면서 펀드 전체로 3조4,436억원이 순감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0조8,789억원으로 전날보다 7,206억원이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29조4,732억원으로 4조4,855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