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사업본부 신설등 대규모 조직개편외환은행이 외국환 부문과 e비즈니스 분야를 전략적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외환은행은 특히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단위 중심의 기존 본부조직 운용체계를 사업본부단위 중심으로 전환, 사업본부장이 영업환경 등에 따라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9개 본부 32개 부서로 구성돼 있는 현행 본부조직을 사업본부 중심의 7개 본부 27개 부서 체계로 개편,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사업본부를 신설, 인터넷뱅킹 영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자금부와 외화자금부를 폐지시켜 원화 및 외화자금의 운용을 통합하기로 했다.
또 고객을 개인ㆍ개인사업자ㆍ중소기업ㆍ대기업으로 새롭게 분류,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특히 소기업에 대해서는 여신 취급범위 확대 및 밀착영업을 통해 주요 고객으로 적극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업무영역 조정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핵심역량을 강화하면서 공격적 영업에 나서는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구조 개편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