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관계자는 이날 "지난 2011년 중국 선전하인스유한공사와 합작 설립한 충칭 공장을 정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석화는 자동차 타이어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불용성유황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했으나 생산성이 기대보다 높지 않은데다 석유화학 업계의 업황이 나빠지면서 신기술 적용 등을 위한 추가 투자도 어렵게 돼 철수를 결정했다는 게 금호석화 측 설명이다.
공장 설립비용 4,000만달러 중 2,600만달러를 부담한 금호석화는 투자비용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금호석화는 충칭 공장 외에 현재 선양·르자오·상하이·난징 등 네 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