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음, 배당ㆍ자사주 소각등 200억규모 첫 주주환원정책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각각 1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ㆍ소각 등 처음으로 주주 환원정책에 나선다. 지난달 다음은 2010년 실적 발표 때 이미 이를 예고한 바 바 있다. 다음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749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100억원 규모로,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또 다음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소각 주식수ㆍ시기ㆍ방법 등은 이달 말 주주총회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된다. 다음은 이번 결정을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1,120억원)의 18%에 해당하는 2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이후에도 순이익의 15% 규모를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매입ㆍ소각 등의 방법으로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최세훈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과는 지속성장을 위한 재투자뿐만 아니라 사회ㆍ직원ㆍ주주에게도 환원되어야 한다는 경영진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속적이면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결의하게 됐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관계자는 “지난 2008년 회계연도 결산일 이후 상법상 배당 가능 재원이 마련됐다”며 “지속적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신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재원이 충분히 확보돼 이같은 직접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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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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