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대규모 승진인사

연구개발 인력 약진··· 계열사 후속인사 관심 삼성의 주요 계열사 사장 및 임원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에 걸맞는 승진으로 삼성 스스로 "예상보다 큰 폭"이라며 놀랄 정도다. 삼성은 올 경영계획이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아 승진 폭은 적은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를 보기좋게 뒤집으면서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진리'를 새삼 입증했다. 삼성은 이날 인사에 이어 6일부터 잇달아 단행될 비상장 계열사(에버랜드, 삼성생명 등)와 9일 전자 계열사(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인사에도 이 같은 승진인사를 할 것으로 보여 삼성은 전에없는 승진잔치를 펼 전망이다. 실적중심의 인사로 발탁인사와 함께 영업 및 연구개발 인력이 대거 승진한 것도 특징.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등의 임원인사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계사별 인사가 진행되면서 최대 관심사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재용씨 주변 인사들에 대한 중용문제다. 삼성은 "가능성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재용씨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을 중심으로한 관련분야에서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