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창업 '핫' 피플] 주동환 '해피케어' 대표

가정방문 산후조리 '맞춤형 서비스'


“출산 후 산모의 건강관리에 소홀하면 평생 동안 출산 후유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산후조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체계적인 산후조리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틈새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여겼습니다. 주부부업 수준이었던 서비스에 전문성을 부여한거죠.” ㈜해피케어(www.happycare.co.kr)의 주동환 대표(37ㆍ사진)는 산모를 위한 전문프로그램이 부족한 현실에서 찾아가는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해피케어는 산후조리서비스 업체로선 후발주자에 속한다. 하지만 공격적인 마케팅, 충분한 현장교육을 받은 산모도우미들의 전문적인 서비스로 인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산후후유증이 질병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90년대 중후반 많은 산후조리원들이 생겨났지만 높은 가격 등 일부 단점이 지적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방문 산후조리서비스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산모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해피케어는 전문성을 갖춘 산모도우미 양성에 주력해 차별화를 꾀했다. 주 대표는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의 핵심은 산모도우미의 자질이라고 판단하고 하루 2시간씩 2주간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출산경험이 있는 30대 초반에서 50대까지의 건강과 신원이 입증된 도우미만을 채용했다”며 “무엇보다 산모와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해피케어는 산모와 신생아를 보살피는데 필요한 위생.영양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산후조리에 필요한 다양한 산후조리용품 사용법을 잘 알고 있는 전문 산모도우미를 교육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또 임신과 출산으로 손상된 산모의 피부관리를 위한 초음파 피부관리기, 모유수유 지원과 젖몸살을 방지해 주는 유축기, 유방의 울혈을 풀어주고 자궁 수축 시 일어나는 훗배앓이 완화와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맥반석 쑥 찜질기 등 다양한 산후조리 보조기구를 무료로 임대하고 있다. 해피케어는 산모도우미를 출퇴근형, 입주형, 혼합형으로 세분화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 대표는 산후조리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가맹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02) 2237-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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