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따른 경기불안 심리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 의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환율 불안정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투자가들이 매도에 나섬에 따라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20포인트 하락한 1백32.72포인트로 마감했다.업종별로도 기타업종만 강보합을 유지했을뿐 건설, 유통서비스, 제조등 전업종지수가 하락하는 침체 양상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텔슨전자, 대원화성등 일부 고가주들이 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씨티아이반도체는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하락했다.
금융업은 평화은행, 기업은행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으며 경남리스, 외환리스등 일부 리스주등도 동반 하락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