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반포동 SK뷰 평당 3,000만원 넘어

내달 동시분양 승인 신청

분양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서울 동시분양에 평당 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아파트가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나온 서초구 반포동 SK뷰는 86평형의 분양가를 26억3,215만원, 평당 3,049만9,000원으로 책정해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며 81평형과 82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도 평당 3,049만원대에서 책정됐다. 69~89평형의 대형으로만 구성된 이 단지는 69평형 역시 평당 2,660만원에 책정되는 등 모든 기준층의 분양가가 2,300만~2,600만원대로 평당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는 인근 대림 e편한세상이 83평형 16억5,100만원(평당 1,989만원), 74평형 14억4,1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 동안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중 평당가가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차에 나온 서초동 더미켈란 99평형(3,124만원)이 유일했다. SK건설의 한 관계자는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 넘게 책정된 가구는 모두 펜트하우스로 넓은 테라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지매입비가 매우 비쌌기 때문에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11차 동시분양에 나온 단지 중 역삼동 ‘롯데캐슬 노블’도 모든 기준층의 평당가가 2,100만~2,300만원에 책정되는 등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유니에셋에 따르면 11차 동시분양 평당 분양가는 평균 1,337만원으로 지난 2월 실시된 1차 동시분양(1,576만원)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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