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1㎸ 400㎐급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일반 케이블에 비해 주파수 대역이 5배 이상 높아 항공기나 전투기, 전차, 항공모함 등에 설치된 400㎐급 전원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400㎐급 전원 시스템을 적용하면 이동용 기기의 무게가 가벼워진다는 장점이 있어 점차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주파수 대역이 높을수록 케이블 표면에 걸리는 저항이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해야만 400㎐급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다”며 “LS전선은 세계에서 5번째로 제품 개발에 성공, 전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용 전선시장은 세계적으로 연간 7,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400㎐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 시장은 500억원대로 추정된다.
회사관계자는 “최근 주요 국제공항을 비롯 국내외 신규 공항에서는 GPS(Ground Power System)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관련 케이블의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 유지보수 물량을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신규공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