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사상 처음으로 한해 세후순익이 100억달러(한화 약12조원)를 넘은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화제의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초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회사는 지난해 4·4분기에만 지난 97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26억7,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연간으로 총 수익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21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기업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GE는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만 286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것이다.
GE의 이같은 순익및 매출증가는 계열 제조업체의 판매호조와 금융회사인 GE캐피털의 순익 급증, 대대적인 생산성 향상운동 등에 힘입은 것으로 특히 GE 캐피털은 지난해 38억달러의 순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또 GE는 생산성 향상운동인 「6-시그마」운동을 펼쳐 모두 12억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GE의 최고경영자인 잭 웰치회장은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으로 뽑히고 있다. 【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