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투톱' 3월 월례사

이윤우 부회장 "개발스피드 높여 효율 극대화를"<br>최지성 사장 "매출 확대위해 마케팅 강화해야"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삼성전자의 '투톱'이 3월 월례사를 통해 '효율'과 '마케팅 강화'를 역설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이윤우 부회장은 2일 DS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방송에서 "개발 스피드와 품질을 높이고 재고를 줄이는 등 내부 효율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이를 위해 반도체 라인 구조조정 등 효율 극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또 "현장에서 답을 찾고 즉시 의사 결정을 하는 현장 중심 문화와 조직 간 벽을 허무는 개방문화를 적극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 사장은 첫 월례사에서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영위기를 돌파하고 고객수요를 정확히 판단해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휴대폰과 TV 등 세트 사업을 새로 창업한다는 정신으로 각오를 다지자"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제품 간 판매전략 결합과 지역별 마케팅 강화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에서 복수의 CEO가 월례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를 DS와 DMC로 구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복수 CEO의 월례사는 더 이상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오는 4월부터 CEO 월례사를 없애고 수시 연설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매달 초 사내 방송을 통해 내놓던 CEO 메시지를 없애고 앞으로는 부문별로 필요한 경우 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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