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기 주당순이익 추정치 하향"<LG증권>

LG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기[009150]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기존대비 17.8%, 14.7% 하향조정하고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발광다이오드(LED),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범용부품의 매출이 줄고단가도 하락해 마진율이 축소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LG증권은 설명했다. LG증권은 삼성전기의 지난 3.4분기 전체 매출(본사기준)이 7천295억원으로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45.9%나 감소한 197억원에 머문 것으로 추정했다. 4.4분기에도 그동안 높은 마진을 확보해온 휴대전화용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에서 단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MLCC, LED, 광픽업 부문 등에서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기의 실적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LG증권은전망했다. 박강호 LG증권 연구원은 "저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성장을 이끌수 있는 새로운 IT부품이 없다는 점이 장기적으로 삼성전기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백색 LED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 등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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