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첫날 부진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하고 있는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20만달러) 첫날 부진했다. 나상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 팜코스(파72.6천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73타를 쳐 공동 128위에 머물렀다. 나상욱은 4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카트 길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범한뒤 7번홀(파5)에서 4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켰으나 14번홀(파5)에서 세번째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추가했다. 새로운 `골프 황제' 비제이 싱(피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포진,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즌 상금 945만달러를 벌어들인 싱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천만달러를 넘어서는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노장 J.L 루이스(미국)가 버디 11개와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터뜨리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지난 7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마크 헨스비(호주)등 3명이 1타차 2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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