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항공, 삼성과 제휴추진

대한항공이 삼성그룹과 항공부분에서 제휴 관계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 고위 관계자는 3일 "삼성이 최근 도입한 이건희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의 자가용 비행기에 대해 항공기 운항과 정비용역을 대행하는 계약을 맺자고 제의했다"며 "실무 차원에서 대행 범위 등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달 미국 보잉사로부터 보잉737 자가용 비행기를 추가 도입, 현재 2대의 자가용 비행기와 6대의 헬기를 갖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도입한 비행기 기종이 대한항공이 갖고 있는 것과 같아 이 같은 제의를 하게 됐다"며 "삼성도 제한적 범위내에서 협력하는 방안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영업 수지면에서의 직접 효과는 작지만, 삼성그룹 소유 비행기에 대한 정비 용역으로 발생하는 간접 홍보 효과에 기대를 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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