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신용평가회사들이 국내 은행에 대해 강제적으로 신용평가를 실시, 해당은행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0일 금융계에 따르면 S&P사는 최근 신용평가를 의뢰하지 않은 상업, 서울, 하나, 보람 등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S&P는 이번 발표에서 PI(퍼블릭 인포메이션)라는 생소한 지수를 도입, 상업·서울은행에는 「BBBPI」를, 하나·보람은행에는 「BBPI」를 부여했다. 하나·보람은행이 받은 등급은 또하나의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 등급으로 보면 Ba2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들 은행이 무디스에서 받은 Baa1보다 4단계나 낮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