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스콰이아 대졸 판매사원 “성과”

◎작년말 37명 공채 이직률 8%불과/“서비스정신 투철 책임감도 남달라”에스콰이아(대표 김학동)가 작년 처음 도입한 대졸 판매사원 제도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졸 판매사원 제도는 에스콰이아가 양질의 판매전문인력 양성 및 서비스의 질적개선을 위해 도입한 신인사제도로 작년 12월 대졸 출신 37명을 공채, 일선 매장에 배치했다. 에스콰이아는 이제도 실시이후 입사 1년내 기존 판매사원의 이직률이 20%인 반면, 대졸 판매사원은 37명중 3명만 퇴사, 이직률이 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대졸 판매사원들이 이처럼 매장업무에 높은 적응력을 보이자 회사 내부에서 대졸출신의 현장판매직 투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이 사라지고 판매전문인력으로서 대졸 영업사원의 영역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대졸 판매직원 제도의 또다른 성과는 대고객 서비스의 질적 개선. 대졸사원들은 곧 회사의 중견간부로 성장한다는 점을 의식, 대고객 서비스나 매장운영에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한 일선지점장은 대졸판매사원이 당초 기대보다 훨씬 더 현업에 잘 적응하는 한편, 기존사원과의 유대관계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 대졸 판매사원 1기로 입사, 명동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보근씨는 『처음에는 판매일선 업무가 쉽지 않았지만 향후 마케팅전문가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생각, 최선을 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개별매장의 판매,영업능력이 중시되는 매장독자경영시대가 온다』며 『에스콰이아의 대졸판매사원들이 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콰이아측은 대졸 판매사원 제도의 정착에 판매인센티브제 등 판매직종의 장점이 보이지 않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졸 판매사원의 경우 성과급으로 판매수당을 받아 타 직종에 비해 연봉이 3백만원 정도가 더 많고, 판매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전망이 있다. 에스콰이아는 올해도 30여명의 대졸 판매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에스콰이아측은 향후 대졸 판매사원들이 회사의 영업정책을 수립하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강제화도 올해 처음으로 대졸 판매사원 제도를 도입, 70여명을 공채할 예정이어서 제화업계에 대졸 판매사원제도가 확산될 전망이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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