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솔·신대양등 상승세

"제지주, 美·中 종이싸움 영향 미미"

한솔·신대양등 상승세 "제지주, 美·中 종이싸움 영향 미미"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제지주가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이 중국ㆍ인도네시아 등의 고급 인쇄용지를 대상으로 고율의 상계관세 부과 판정을 내렸지만 국내 업체에 대한 상계관세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제지 주가가 5.05% 올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해 신대양제지(3.33%), 한솔제지(0.34%), 무림페이퍼(0.36%), 동일제지(2.5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제품에 대해서는 각각 10.9~20.35%, 21.24%의 높은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받은 것과 달리 한국산은 0.04~1.76% 부과하는 데 그쳐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경우 중국과 달리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있어 상계관세율이 무혐의(1% 미만)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게 나왔다"며 "중국 등에 대한 높은 상관관세율 판정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재료값 하락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이 큰 점도 제지주의 주가에는 긍정적이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펄프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된 제지주 매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02 17:2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