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권총에 안뚫리는 방탄헬멧 보급

2016년까지 영상송신장치 등 부착

조만간 1~2m 거리에서 권총을 쏴도 뚫리지 않는 방탄헬멧이 병사들에게 지급되고 2016년까지 영상송수신장치 등이 헬멧에 부착된다. 국방부는 26일 한국형 방탄헬멧ㆍ전투복 등에 대한 3단계 성능개량 과정을 거쳐 2020년까지 첨단 제품을 장병들에게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 장병들은 2016년까지 방탄헬멧에 헤드셋과 영상송신장치 등을 부착하고, 2020년까지 인공위성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GPS(위성항법장치) 및 원거리통신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군은 이를 위해 1~2m 거리에서 권총을 쏴도 뚫리지 않는 방탄헬멧을 개발,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이 헬멧은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제작해 무게가 1,150g에 불과하며 카멜레온식 위장이 가능하다. 전투복ㆍ전투화 등도 첨단화된다. 내년 중 시범부대 평가를 거칠 전투복 상의는 밖으로 내어 입으며 항균ㆍ방습ㆍ땀냄새 배출 기능을 갖췄다. 군은 2012년까지 야간에 적 감시장비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외선 반사기능을 높이고 통풍구멍과 외장형 무릎ㆍ팔꿈치 보호대를 부착하는 한편 2020년까지 자동위장ㆍ온도조절ㆍ생화학 차단 기능을 부여하고 소형 PC를 장착한다는 구상이다. 전투화는 방한ㆍ지뢰보호ㆍ화생방 방호 기능을, 방한복은 자체 전원공급기를 통한 발열과 카멜레온식 위장ㆍ방탄ㆍ화생방 방호 기능을 갖추고 영상ㆍ음성 송수신장치를 부착한다. 방탄복은 2012년까지 소총탄을 막아낼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키고 하복부ㆍ목ㆍ어깨를 보호할 수 있게 디자인을 개선한다. 개인장구ㆍ침투복 등을 넣는 전투배낭은 카멜레온식 위장이 가능한 섬유를 사용하고, 개인천막은 자체발열ㆍ자동위장ㆍ원터치 설치 기능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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