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북 외자유치 77% 늘엇다

상반기 1,508억원 작년 전체금액 육박…오창 과학단지등 고용창출 효과 '톡톡'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외국기업의 충북지역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상반기중 외국인의 충북지역 투자금액은 24건 1,508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2억원 대비 77%(656억원)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해 한해 투자금액 1,91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스템코㈜가 삼성전기와 7대 3의 비율로 투자해 반도체 제어용 회로공장을 건립중에 있으며 올해 72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졌고 오는 10월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2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텍미디어 코리아㈜는 대만의 유텍사가 DVD 디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84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 중이며 다음달 7일 준공식을 갖게 된다. 또 제이에스알 마이크로 코리아㈜는 일본 제이 에스 알사가 전액 투자한 법인으로 7월 현재 2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TFT-LCD용 칼라 레지스트를 생산하게 될 이 회사는 현재 공장을 완공하고 시운전 중이며 다음달 7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70여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MTM 옵틱스가 44억원을 투자해 대형광학렌트시트 공장을 설립해놓고 있고 현재 10명인 국내 고용인원을 8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접근성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외국인기업 유치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천외국인기업전용단지가 건설되면 외자유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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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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