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2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다른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작년 한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사고율은 5.4%이며 연령대별로는 18~20세가 14%로 가장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수치는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비율로, 21~25세는 9.7%, 26~30세는 6.6%로10대와 20대 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았다.
30대와 60대는 각각 4.9%로 가장 낮았고 40대는 5.2%, 50대는 5.5%, 71세 이상은 5.1%였다.
또 여성의 교통사고율이 6.2%로 남성 5.2%보다 높았다.
보험료 35~60% 할인 혜택을 보고 있는 모범 운전자의 사고율은 4.7%에 그친 반면 60% 이상 할증된 운전자의 사고율은 12.7%에 달했다.
작년 4.4분기 교통사고율을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별로 보면 가입 1년 미만의 초보 운전자가 10.3%로 가장 높았다.
1년 이상~2년 미만 8.2%, 2년 이상~3년 미만 7.3%, 3년 이상~4년 미만 6.6%, 4년 이상~5년 미만 6.2%, 5년 이상~6년 미만 5.9%, 6년 이상~7년 미만 5.6%, 7년 이상 5.2%로 가입 경력이 길수록 사고율이 낮았다.
작년 한해 차종별 사고율은 승합차가 7.7%로 가장 높았고 건설기계(6.3%), 화물차(5.8%), 승용차(5.5%), 특수차(3.9%), 오토바이(2.9%)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평균 손해율은 73.1%로, 승용차(73.9%)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오토바이(73.2%), 화물차(72.5%), 승합차(67.2%), 특수차(58%) 등의 순이었다.
손해율은 손해보험사들이 거둔 보험료에서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연령대별 손해율은 71~75세가 77.2%로 가장 높았고 21~25세가 65.9%로 가장 낮았으며 나머지는 70.2%~75.8%였다.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별로는 8년 이상 가입자가 77.5%로 가장 높았고 1년 미만가입자가 66.1%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