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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88년생 용띠들 우승과 각별한 인연

24일 끝난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는 이번에도 1988년생 ‘용띠 클럽’ 멤버가 우승하는 진기록이 이어졌다. 지난 2007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는 1회 신지애(미래에셋), 2회 김하늘(비씨카드), 3회 이현주, 4회 이정은(이상 23ㆍ호반건설) 등 1988년생 동갑내기들이 우승컵을 싹쓸이했다. 5회 대회 왕관은 다시 김하늘의 차지가 됐다. 이 대회 우승컵과 1988년생과의 끈끈한 인연에 무슨 이유라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대회장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아닌 게 아니라 타이틀 스폰서인 서울경제와 현대건설은 1988년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1960년 국내 최초 경제 일간지로 창간된 서울경제신문은 신군부가 등장하면서 1980년 자매지인 한국일보와 통합됐다. 강제 폐간 후 민주화 열기와 함께 만 8년 만에 복간한 시기가 바로 1988년(8월1일)이었다. 현대건설도 1988년은 유난히 경사가 많았던 해로 기록돼 있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한국 최초의 남극 개발기지인 세종기지가 그 해에 완공됐다. 현대건설은 1988 서울올림픽 경기장 건설에도 참여했었다. 이래저래 1988년생의 릴레이 우승과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의 인연은 각별해 보인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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