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권 中企 지원책 다각화

종합금융 서비스·경영 컨설팅등 제공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경영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단순여신 영업에서 자금관리서비스 등을 포함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기업과 은행 전산시스템을 연결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자금 입출금 내용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종합자금관리서비스(CMS)’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8월께 CMS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또 은행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회계ㆍ인사관리 서비스는 외부 전문기관과 제휴해 제공하고 환리스크 관리 및 일시적 자금 과부족 대응방법 등에 대해서도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말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환위험관리 시스템’을 개통하고 중소기업에 환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외환시장의 실시간 환율로 외환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중소기업들은 스스로 환 위험을 분석, 관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또 거래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모임인 ‘우리비즈니스클럽’ 회원사 직원들에 대한 직무연수를 정례화하는 등 중소기업 인재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중소기업금융지원대책반’을 별도로 구성해 중소기업에 자금조달 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올해 초 신설한 기업서비스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재무구조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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