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매출목표 1,700억/회선용량 T3급으로 증속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의 인터넷 서비스 「아미넷」이 10일부터 「신비로」란 이름으로 거듭난다.
8일 현대정보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정식, 송영삼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 「아미넷」의 이름을 새롭고 신비한 인터넷이란 뜻의 「신비로(Shinbiro)」로 바꾼다고 밝혔다.
현대정보는 또 이 자리에서 오는 2001년까지 총 1천억원 이상을 투자, 1백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이 분야에서만 1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안에 협력업체를 1백20개로 늘리고 상반기안에 전국 13개 도시에 01431 단일 전용망을 구축하고, 국제 회선 용량을 T3급으로 증속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곧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주요 8개국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과 공동으로 인터넷전화·인터넷팩스 등 인터넷을 이용한 부가서비스를 전담할 독립법인 설립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현대정보는 그룹 계열 현대경제사회연구원으로부터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코스모넷」을 이관받아 이를 「신비로」에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송부사장은 『기존 인터넷·PC통신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사용자를 인터넷 세계로 안내하는 새롭고 신비로운 길(인터넷)이라는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00텔」 같은 기존 이름대신 「신비로」를 새 이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