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 입주임박 미분양 아파트 '눈에 띄네'

미분양아파트 세일이 한창이다. 일률적으로 일정 금액을 깎아주는가 하면, 중도금 및 잔금의 납부시기를 미뤄주고 이자를 받지 않는 업체도 있다. 임대사업을 위해 5가구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는 큰 폭의 할인혜택을 주기도 한다.할인판매중인 아파트 가운데는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도 많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올들어 아파트 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미분양아파트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부터는 아파트를 할인판매하는 업체들이 감소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올해중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면 취·등록세 감면과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수요자들은 다양한 할인방식과 조건을 선택해 아파트를 고를 수 있다. ◇임대주택사업자에 특별혜택을 준다=지하철 역세권의 소형 미분양아파트는 서울지역에서 임대주택사업을 하기에 가장 알맞은 대상이다. 전용 18평이하 미분양아파트를 2채 이상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100% 감면되는데다 5년 임대후 팔 때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여기에다 지하철역이 가깝다면 세놓기도 쉽다. 소형아파트 건립물량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데다 전세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소형평형의 임대여건은 좋아질 전망이다. 동아건설은 천호동 동아 26평형을 5가구 이상 사는 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해 분양가를 9% 깎아준다. 연리 9.5% 수준으로 6,000만원까지 대출도 알선해준다. 5호선 암사역과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걸어서 7~10분이면 갈 수 있다. 독산 진도아파트도 임대사업을 하기에 알맞다. 5가구를 사면 가구당 500만원씩 2,500만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국철 독산역이 단지 바로 옆인 것도 장점. ◇이자 없는 중도금·잔금유예도 할인이다=12월 입주예정인 도곡동 대림 아크로빌을 사면 총분양가의 35%를 이자 없이 1년 후에 내면 된다. 공급중인 72·74평형의 분양가격이 10억원대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무이자 잔금납부유예」에 따라 6,000만원선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저리의 융자와 중도금 유예 혜택을 주는 곳도 많다. 한일건설은 월계동 한일아파트에 대해 3,000만원 2년 무이자 대출혜택으로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방은 관악우방타운에 대해 연리 6%의 금리로 대출을 알선한다. 양평동 경남 25평형도 중도금 유예 등의 방식으로 가구당 최고 700만원까지 할인된 값에 수요자를 찾고 있다. ◇일정 금액을 깎아주는 곳도 있다=망원동 대상3차아파트는 24평형 20여가구가 당초 분양가보다 10% 할인된 9,640만원에 분양중이다. 2호선 합정역이 가깝고 6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5분 거리인 마포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정릉 대우아파트 18평형은 층향에 따라 500만~1,500만원까지 할인 판매되고 있다. 최저가격은 6,950만원이다. 지하철4호선 성신여대역이 가깝고 입주가 두달이 채 남지 않은 것도 장점. 임광토건은 등촌동 아파트를 3.5% 할인된 값에 공급중이다. 당초 입주시기는 2000년 6월이었으나 공사가 빠르게 진행돼 내년 4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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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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