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성윤 "많은걸 배웠다"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정확도가 생명임을 깨달았다.” 컷오프 탈락후 김성윤은 2000마스터스를 통해 잊지 못할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김성윤은 장타를 자제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보통 280야드에 이르던 드라이버 거리가 250야드 정도로 줄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 적중률이 64.29%에 머물고 말아 그 다음 샷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70%선은 넘어서야 싸움다운 싸움을 할 수 있기에 처음부터 불리한 여건을 자초한 것. 그 연장선상에서 그린 적중률이 52.78%선에 그쳤다. 두번의 샷중 한번만 파온(2퍼팅으로 파를 기록할 기회)에 성공한 셈. 라운드당 9홀정도서 1퍼팅을 해야만 파를 기록하기에 언더파를 칠 여건이 못됐다. 그린 적중률 저조는 티 샷 정확도 부족도 있지만 그린에 볼을 곧장 멈추게 하는 능력, 혹은 굴러가는 거리를 계산한 뒤 목표지점을 택하는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 또 평소보다 훨씬 짧은 드라이버 거리로 인해 2타째부터 미들 또는 롱 아이언을 잡아야 했던 것도 그린 적중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평소 거리를 확보하면서 드라이버와 그린 적중률을 70%까지 접근시켜야만 미PGA투어 입성이 가능하다.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 기회가 주어지면 놓치지 않겠다”는 김성윤의 말에 기대를 걸어 본다. ◇김성윤 통계기록 ▲그린적중률:52.78%(36회중 19개) ▲페어웨이 적중률:64.29%(28회중 18개) ▲벙커 탈출률(벙커 탈출후 파 기록):50%(2회중 1개) ▲퍼팅스트로크:59개(홀당 평균 1.64개·라운드 당 29.5개) ▲드라이버 거리:250.5야드(최장 274야드) 박태훈 기자입력시간 2000/04/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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