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남기업 부채 1,720억 출자전환

경영정상화.매각 본격추진12개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 중 처음으로 경남기업에 다음주 부채의 출자전환이 이뤄져 경영정상화와 함께 매각이 본격 추진된다. 전담은행인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21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까지 경남기업 부채 중 관계사 차입금 및 채권단 대출금, 만기도래 보증회사채 등 총 1,72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건설업체의 경우 공사수주에서 부채비율이 중요한 낙찰자 선정기준이 돼 정상적인 영업활동 지속을 위해 부채의 출자전환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당초 오는 25일자로 대출금을 출자전환할 예정이었으나 출자전환 후 한빛·외환은행이 경남기업 지분을 감독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15% 이상을 갖게 돼 금감위의 승인을 받는 데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부채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채권단은 경남기업의 지분 8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서 법적 권한을 갖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채권단은 앞으로 경남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면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적정성을 판단해 수시로 자금을 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과 PWC사를 매각 자문 그룹으로 삼고 경영정상화 정도에 맞춰 제3자에 매각하는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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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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