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CJ CGV, “2분기 이후 3D효과 기대”-HMC투자證

HMC투자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 이후 3D 영화 개봉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매수’에 목표주가 3만5,000원(전일종가 2만7,300원)을 제시했다. CJ CGV는 1분기에 IFRS(국제회계기준) 단독기준으로 매출액 1,160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27.7% 줄어든 수치다. 황성진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아바타 흥행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아바타 효과가 없었던 예년 1분기 수준에 비춰보면 그리 부진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국 상영관 관람객과 CJ CGV 직영 관람객이 감소하는 등 양적인 지표들은 부진했지만 질적인 지표들은 크게 나쁘지 않거나 오히려 호전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직영기준 시장점유율은 29.9%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고 인당 매점매출 역시 5.1% 상승한 1,837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매출 역시 4D광고, 비상구인내 광고 등 신규 광고상품 개발 등의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특히 2분기 이후부터는 다수의 3D 영화개봉이 예정돼 있어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영화시장의 흥행주기와 대형 콘텐츠들의 공급 스케쥴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수요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작년부터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3D영화들 중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2분기 이후 여름 성수기까지 개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이후 ‘캐리비안의 해적4’, ‘옥보단’, ‘그린랜턴’,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제7광구’, ‘삼총사’ 등의 3D 영화가 줄줄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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